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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 필름

[SP2] 이화동: 백번을 왔어도 또 다시 올 수 밖에 없는 이유

by 라이더 K 2015. 12. 10.







어서와! 이화동은 이제 지겹지? ( 내가 나 자신에게 되묻는 말.)

붕어빵이 먹고 싶어지냐? ㅋ




이젠 없어진 장독대.

옥상엔 항상 장독대나 빨랫줄, 아니면 고추 말리던 장판 쪼가리 내지는 자리를 깔아놓는게 있었다.






오래된 조선시대 고궁만 건축유산이 아니다.
근대는 역사가 아니던가?
기와집, 스레트집은 다 없애놓고 나중에 또 추억의 감성소구 들먹이지 말고 이렇게 유지하니 얼마나 좋은가.











나는 이 건물의 기본형을 그대로 유지했다는것에 깊은 공감의 박수를 보낸다.






여기는 풍수적으로 동.남.서 골고루 햇빛을 받는 위치이기에 기와 지붕을 유지하는데 탁월한 잇점을 지닌다.

대신 여름엔 엄청난 뙤약볕에 시들리겠지만...









그래서 검정색의 이 집은 여름에 많이 후회할걸?

어두운색은 빛을 흡수하거든.









반면에 밝은색은 빛을 반사시키는 작용을 한다.

아~~잇!

이집은 적절한 선택을 했구만~







햇빛도 딱 좋은 시간대에 맞춰 왔구나.





이젠 외국인이 과반수인 이화동.
여름엔 테이크아웃 커피잔 쓰레기가 여기저기 버려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입은 고급지고 시민의식은 쓰레기다.





그런 커피를 또 여기서 생산하고 팔겠군.


























필름 소진용 소모성 컷이다.해가 저물고 있었고 복귀하는 길이었다.
두어컷 남겨놓고 다음에 또 그 카메라를 들고 나오기는 싫었다.
그렇게되면 매번 같은 카메라만 쓰게 된다는 계산이기 때문에 이렇게 어중간할때는 필름을 소모시켜서 출사종료와 함께 매거진을 빼는게 좋다.












펜탁스 스포매틱 SP2

fuji C200

cosinon 35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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