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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도담상봉 원래는 이끼터널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 계절에 이끼는 푸르름이 풍성하지 아니하였고, 특히 주변의 나무들이 앙상하였기 때문에 녹음이 짙은 5월에 와야 제철이겠다는 생각이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그냥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먼 거리를 달려 왔기도 했으니.... 마침 주변에 도담 상봉이라는 곳이 있다길래 찾아가 봤다. 2024. 3. 21.
[니콘 D700] 서울로 간만에 작정하고 장비 챙겨 나갔는데 삼각대 플레이트 고정부 볼트가 풀려서 덜렁거렸다. 약간의 유격이 생긴것이지만 야경 촬영에서는 그 약간의 유격이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건 당연하다. 손으로 한쪽으로 밀어서 유격이 없게 촬영 했지만 결과는 완전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도전 해봐야 겠다. 2023. 10. 14.
[EOS 5D] 소가 넘어갔던 날.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갈아 엎었던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 코스모스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는 어느 구라 블로그에 속아서 구리에 갔던 날. 사람들은 예전보다 많아 곳곳에 타프나 텐트 치고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도 있고 돗자리 깔고 배달 음식 시켜 먹는 가족도 있었다. 확실히 코로나 시국보다는 주말 한강 분위기 그대로였다. 하지만, 코스모스는 없다. 당시에 주변에 다른 여러가지 꽃들도 많이 심어져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것도 없다. 아예 사람이 모일만한 요소는 애초에 배제해 버린다는 그런 느낌이었다. 도대체 그 어뷰징 블로그는 왜 그런 구라를 쳤던 것일까......? 날시가 흐리더니 집에 돌아갈때는 예보에도 없던 비를 맞았다....ㅆㅂ 여기가 코스모스 가득 심어져 있던 그 벌판이었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그 중심지 포.. 2022. 11. 15.
파나소닉 바디 + 캐논 EF렌즈 [빌트록스 EF-m2 II] 어느날 파나소닉 바디에 캐논 EF렌즈를 AF 가능하게 변환 해주는 어댑터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됐다. 거기다가 원래의 화각을 거의 근접하게 보상해주고 조리개도 0.7배 더 개방해 준다니 이런 좋은 기회를 접해보지 않을수 없지 않겠는가! 매물이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중고 시세로는 10~15만원 정도 가격대가 형성 되어 있고 그정도 비용에 위에서 언급한 내용의 장점을 얻을 수 있다면 기꺼이 사용 가능한 비용이라고 판단. 빌트록스 아답터의 최대 강점은 원래의 화각을 살려주면서도 조리개 수치도 0.7배 확장 시켜준다. 빌트록스 어댑터 사용으로 최대 수혜를 받는건 번들 렌즈다. 따라서 거지같은 번들 렌즈의 3.5~5.6 조리개가 최대 2.6까지 개방된다니 얼마나 혁신적인가! 물론 크롭바디 전용인 EF-s 렌즈의 .. 2021. 1. 17.
[D750] 안면도 운여해변 지난 7월 25일 연이어 주구장창 내리던 장마비에 일요일에 꼬박꼬박 내리던 비가 왠일로 하루 개었던 날. 그전부터 날씨 좋을때를 노려 한 번 가봐야지 했던 안면도의 운여해변을 가보게 될 좋은 기회였다. 일몰부터 야경까지 촬영하고나면 저녁 식사문제도 있고 또 3시간이 넘는 거리를 야간주행으로 복귀하기란 너무 부담스럽기도하여 모토캠핑을 병행하기로 했다. 평상시에도 그렇게 채비를 하긴 하지만 이번에는 특히 촬영에 더 중점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캠핑장비는 최소화 한다. 도착하자마자 일몰 피크 시간대여서 텐트를 치면서 동시에 촬영을 개시한다. 인물 촬영 하듯이 계속 연사로 찍는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의 경과를 보면서 변해가는 하늘빛에 따라 주요 포인트만 캐치하면 되는거다. 마침내 해가 저물고 달이 모습을 드러냈다. .. 2020. 7. 28.
[EOS 5D] 비 오는 밤 어떤날엔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떨어진 번화가에 코인 노래방을 찾아갔다. 술도 마시지 않는 맨정신에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한다는건 적잖은 어색함을 동반한다. 어제도 비 오는 밤에 집으로 걸어 오는데 노래방에 가고 싶어졌다. 마이크를 잡고 뭔가 크게 소리내고 싶은게 내 욕구인걸 잘 알고 있다. 그렇게라도 해서 가슴속에 응어리진 것을 조금이라도 뱉어내고 싶은 속마음인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냥 그대로 집으로 가고 말았다. 그런다고 근본적인게 해결되는건 아니란걸 아는 나니까. 2020.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