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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 디지털

[D750] 안면도 운여해변

by 라이더 K 2020. 7. 28.

지난 7월 25일 

연이어 주구장창 내리던 장마비에 일요일에 꼬박꼬박 내리던 비가 왠일로 하루 개었던 날.

 

그전부터 날씨 좋을때를 노려 한 번 가봐야지 했던 안면도의 운여해변을 가보게 될 좋은 기회였다.

 

 

일몰부터 야경까지 촬영하고나면 저녁 식사문제도 있고

또 3시간이 넘는 거리를 야간주행으로 복귀하기란 너무 부담스럽기도하여

모토캠핑을 병행하기로 했다.

 

평상시에도 그렇게 채비를 하긴 하지만 이번에는 특히 촬영에 더 중점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캠핑장비는 최소화 한다.

 

 

 

 

도착하자마자 일몰 피크 시간대여서 텐트를 치면서 동시에 촬영을 개시한다.

인물 촬영 하듯이 계속 연사로 찍는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의 경과를 보면서 변해가는 하늘빛에 따라 주요 포인트만 캐치하면 되는거다.

 

 

 

 

 

 

 

마침내 해가 저물고 달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야경이다.

 

하지만 자주 쓰지 않았던 D750의 조작이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있어 버벅거리기도 했다.

 

 

 

 

숲 안쪽에 자리잡은 내 텐트.

길 옆쪽이라서 위치는 안좋지만 자리 자체는 좋다.

 

 

 

 

다음날 아침.

어제 일몰때보다 더 어두운 하늘은 날씨가 흐리기 때문이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지만 현실은 조금 있다가 곧 비가 올 것 같은 징후다.

 

원래는 라면이라도 끓여 먹고 올 생각이었지만 과감히 아침 식사는 거르고 서둘러 짐을 챙겨 복귀했다.

출발하면서부터 이슬비가 살짝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산 내륙쪽으로 진입하자 날씨는 괜찮았고 이후에는 비 한방울 오지 않아서 무사히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