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엔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떨어진 번화가에 코인 노래방을 찾아갔다.
술도 마시지 않는 맨정신에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한다는건 적잖은 어색함을 동반한다.
어제도 비 오는 밤에 집으로 걸어 오는데 노래방에 가고 싶어졌다.
마이크를 잡고 뭔가 크게 소리내고 싶은게 내 욕구인걸 잘 알고 있다.
그렇게라도 해서 가슴속에 응어리진 것을 조금이라도 뱉어내고 싶은 속마음인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냥 그대로 집으로 가고 말았다.
그런다고 근본적인게 해결되는건 아니란걸 아는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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