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궁평항 펜탁스 67후지 프로비아 100 2018. 4. 17. 2월 11일의 회고록 - 얼어붙은 겨울바다 지난 2월 11일.모처럼 날이 풀려 외곽으로 나갔다.날이 풀렸다고 표현을 했지만 당시 낮기온이 영하 5도 였다는건 그만큼 내내 더 추웠었다는 말이다.언젠가 진도를 가겠다고 벼르면서 예행 연습겸 나가본것이다. 하지만 너무 추웠다.2시간을 넘게 달리면서 누적되는 추위는 점점 살을 파고들기 시작하고마침내 이 뻥 뚫린 한적한 도로에서는 오히려 속도 올리는게 싫을 정도다.바로 저 앞이 목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주행풍을 맞기 싫어 멈춰서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궁평항 가맣게 잊고 있었는데 5년전 쯤에 어느 블로그에서 바다가 얼었다는 사진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여기 궁평항이었다.근데 뜻하지 않은 날에 그같은 상황을 내가 보게 되다니. 이렇게 부분을 단편적으로만 보면 남극이나 북극의 그것과 다를바 없지않나? 바이.. 2018. 3.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