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라는건 나에게 봄이가고 여름이 오듯이 무릇 지나가는 계절과 같은것.
작년과 올해의 차이는 단지 어제와 오늘에 불과할뿐이라 자위하지만 그래도 사회적으로 어쩔수 없이 겉으로 드러나는 크나큰 실감은 타인에게 내 나이를 밝힐때 이제부턴 40대를 말해야 한다는 점이다.
40.
불혹이라던가.
많이도 살았네.
재미도없고 증오와 원망, 무관심에서 자라온 이 인생이 무슨 기대를 걸고 지금까지 밥먹고 사는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하긴, 나에게 상처주고 미움받을짓 했던 다른 사람들도 지금껏 살고있을진대 나라고 죽으란법 있겠냐마는.....
오~ 벌써 1월 2일.
잠시 뒤돌아 생각에 빠져있던 사이에 멍하니 이틀이 또 지나갔다.
지금까지 인생의 길을 걸어서 왔다면 지금부턴 고개를 넘어 내리막을 달리기 시작하는거다.
파나소닉 GF-1 + 올림푸스 BCL 9mm
'갤러리 - 디지털' 카테고리의 다른 글
[GF1] 니콘렌즈 사용하기 (0) | 2015.02.02 |
---|---|
흑백사진 (1) | 2015.01.02 |
송년 (0) | 2014.12.30 |
1227 - 14년 마지막 토요일 (0) | 2014.12.28 |
[GF1] 이화동 변화된 건물 (1) | 2014.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