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의 건축대학을 나온 조프리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은 자신이 필요해서 가죽 소재를 이용한 자전거 악세서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그의 아내가 '여보, 이거 멋진데?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거야.'라며 그가 만든 물건을 호평했습니다.
그중에서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바로 이겁니다.
조프리 프랭클린은 이것을 '프레임 핸들'이라고 칭합니다.
출처 : 펀샵 - http://www.funshop.co.kr/goods/detail/24416?t=c
펀샵 판매 가격 \68,000원.
하지만 현재 일시 수급 불능상태입니다.
유통과정에서 비롯되는 단가 상승의 요인은 충분히 고려하지만 그래도 냉정하게 판단해보면 가격적 부담이 되는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입니다.
유통의 한계로인한 가격적 거품을 배제한다면, 게다가 어차피 현재 수급도 불가한 상태이니 직접 만들어 보는겁니다.
그래서 뚝딱 만들었습니다.
비용은 이마트 애견용품코너에서 목줄 3개를 구매해서 \14,900원
원본과 마찬가지로 심플한 통가죽의 소재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목줄로 나와있는 가죽제품의 가격이 6만원정도 합디다.
원가절감이란 명분은 개소리였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판이더군요.
물론 가공된 기성품이기 때문에 그럴것이고 가죽원단 자체로 구할수 있다면 분명히 원가 절감은 가능할거라 생각되는데요.
동대문 원단시장같은데 돌아다녀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하여간 가죽은 안사고 비슷한 느낌의 레자소재의 재료를 선별합니다.
일반 천 재질은 바퀴에서 물이 튀었을경우 쉽게 오염되며 또 그 물기를 머금고 있기에 절대적으로 피하는걸 원칙으로 합니다.
원본은 이겁니다.
작은거 두 개와 큰거 하나.
큰거는 손잡이 부분으로 사용하고 작은것 두개를 프레임을 감싸는 역할을 합니다.
그마저도 길기 때문에 줄을 잘라내야만 하지요.
50%정도를 잘라내야 했습니다. (잘라낸 왼쪽)
미제 원본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비교대상 없이 봤을때 나쁘지 않습니다.
클래식한 자전거일수록 잘 어울리죠.
뻣뻣한 느낌의 소재이기에 늘어지지 않고 형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행중 크랭크나 체인에 걸리지는 않을까? 댓츠 노우 노우~!
주의할점은 길이를 적절히 길지 않게 해야 물병케이지와 간섭이 안생깁니다.
제 경우는 조금 긴 편이라서 물병에 걸리게 생겼네요.
손타카로 박음질 해놓았기 때문에 수정하기도 용이합니다.
EOS 500D +
EF 35mm F2.0 +
nissin Di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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