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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 디지털

[D200] 3월 11일 토요일 광화문

by 라이더 K 2017. 3. 12.

3월 11일

탄핵선고 이후 첫 집회.

안나가도 되겠다 생각 했지만 몸이 가네요.

지난주엔 너무 많은 인파로 불참한것도 있고 해서..


이번 집회의 모습은 전과는 다른게 한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축제의 기분이 가미된 집회였지만 그래도 세월호 유족들의 분향소 앞은 무겁기만 합니다.

눈물 흘리며 영정사진들을 바라보던 한 여자를 얼핏 스쳐 지나가며 보기도 했지요.








동상에서 나온 말풍선을 생각했는데 조금 안맞았어요






절묘한 현실의 반영이군요.














밴드 허클베리 핀의 무대 입니다.

교보빌딩 가까이 다다랐을때부터 들려오는 노래소리가 허클베리핀 무대임을 알 수 있었는데 

이밴드는 불과 2주전에 집회에서 처음 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한번 보고 그들의 노래인걸 알 수 있다는 그만큼 머릿속에 각인이 되었나 봅니다.







보컬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한참 들여다 봐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왔다고 들었는데 














외국인들이 유독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전에도 있었지만 특히 더 많았던것 같네요.


















탄핵이 되었음에도 광화문에 모이는 이유는 아직도 그 당사자와 하수인들이 

그자리에 있기 때문이겠지요.

끝난게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그들이 싸질러놓은 똥과 토사물들을 한동안 계속 치워야 할테니까요.






광화문 광장 깊숙히 들어오면 촛불은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만들고 배포합니다. 돈주고 사지 마세요.






형광색 조끼를 입은 사람은 자원봉사자들 입니다.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보름달이네요.













거리행진 시작.






















거리행진후 다시 광장앞에서 마지막 무대






이날의 대박은 조PD무대에서 수화 통역사의 스포트라이트였을 겁니다.

가리온의 이전 무대에서 수화통역사의 손짓이 랩퍼들의 힙합 모션과 비슷해 보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분이 그걸 해냅니다.

급기야 영상 감독님도 화면을 반으로 나누기까지 합니다.










용접 불꽃 아님.

축포임.












종로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봄이 왔군요. 드디어....

긴 겨울이었습니다.


하지만 끝난건 아닙니다.







니콘 D200

18-70mm + 2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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