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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2] 이화동: 백번을 왔어도 또 다시 올 수 밖에 없는 이유 어서와! 이화동은 이제 지겹지? ( 내가 나 자신에게 되묻는 말.)붕어빵이 먹고 싶어지냐? ㅋ 이젠 없어진 장독대.옥상엔 항상 장독대나 빨랫줄, 아니면 고추 말리던 장판 쪼가리 내지는 자리를 깔아놓는게 있었다. 오래된 조선시대 고궁만 건축유산이 아니다. 근대는 역사가 아니던가? 기와집, 스레트집은 다 없애놓고 나중에 또 추억의 감성소구 들먹이지 말고 이렇게 유지하니 얼마나 좋은가. 나는 이 건물의 기본형을 그대로 유지했다는것에 깊은 공감의 박수를 보낸다. 여기는 풍수적으로 동.남.서 골고루 햇빛을 받는 위치이기에 기와 지붕을 유지하는데 탁월한 잇점을 지닌다.대신 여름엔 엄청난 뙤약볕에 시들리겠지만... 그래서 검정색의 이 집은 여름에 많이 후회할걸?어두운색은 빛을 흡수하거든. 반면에 밝은색은 빛을 반사시.. 2015. 12. 10.
[GF1] 이화동 변화된 건물 이곳을 처음 알게된것도 거의 10년가까이 되다 보니까 기존의 것들엔 무감각해지고 오로지 눈에 띄는것은 전에 없던것, 사라진것, 바뀐것들이다. 기본 골격은 그대로 놔두고 기본적인것으로만 마감됐다. 언뜻 보면 아직 마감공사가 끝나지 않은것으로 오해할수 있었을거다. 벽에 페인트칠을 안했다거나... 멋을 내지 않는듯 하면서 은근히 매력을 뽐내고있다. 굳이 꾸미지 않아도 원래 이뻐서 생얼로 충분히 승부하는 자연미인과 같은 비유라고 보면 된다. 기와는 전에것과 동일한 모양이지만 색이 입혀지지 않았다. 방수처리가 되어져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옛날 기와는 방수성이 없이 겉에 페인트만 칠해져있던 것이라서 노후되면 기와 자체에 비가 스며들다가 결국엔 천정에까지 빗물이 새는 결과를 가져오는 거였다. 이 집도 위에 있는 건물과 .. 2014. 12. 13.